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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Sang Han

집을 잘 찾는 방법 - 4.

최종 수정일: 2021년 12월 19일




이제 본격적으로 집을 보러가실 순서입니다.



우선순위별로 정리된 Wishlist가 준비되셨죠? 일단 그 리스트를 같이 일하시는 브로커분과 꼭 공유하시기바랍니다. 같이 일하시는 브로커분께서 그 리스트를 참고하여 집을 하나하나 미리 확인하시고, 고객분이 원하시는바에 따른 (집을 많이 봐온 전문가의) 소견을 나눠드릴것입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점은 보실 집의 갯수를 현저히 줄일수 있습니다. 보실 집의 갯수를 줄인다는 것은 집을 보러다니시는 시간을 절약한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정말 봐야할 집만 보는 대신에 각 집을 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나야 하는게 핵심입니다.




심사숙고를 통해 작성된 우선순위 리스트가 있으면 집의 어느어느부분을 더 꼼꼼히 봐야하는지를 사전에 알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시는 집들마다 더 공을들여 하나하나 채크해가며 꼼꼼히 보실수 있는겁니다. 물론 준비없이 오신 고객분들도, 집에 물이 샌 흔적이 있는지, 집의 구조는 어떤지 등등의 기본적인 것들은 다 확인하십니다. 하지만, 준비가 없으셨다면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으셨다면, 혹은 깊게 생각해보지 않으셨다면), 해당 집이 과연 얼마나 자신의 앞으로의 삶에 맞는 집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결국 살면서 이런저런 후회를 하시게 됩니다. 반면에 리스트에 맞춰 사신 집은, 차후에 단점을 발견하더라도, 자신의 삶에 맞는 확실한 장점을 알고 구매한 집이기때문에 후회가 적고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지난 글에 적은대로 대부분의 주택구매자들처럼 1분도 안되는 시간내에 느낌적인 느낌으로 결정한 집과, 앞으로의 10년의 삶을 잘 생각해본후 그에 맞는 최적의 조건들을 꼼꼼히 인지하고 맞춰 산 집의 만족도가 같기는 정말 힘듭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브로커분과 여러집을 보실때 보시는 집의 개수보다는 각 집당 소요되는 시간에 보다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그게 더 집을 꼼꼼히 잘 보시고, 보다 만족스러운 집을 고르시는 방법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집의 구조, 형태, 인테리어등을 잘 알고 오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고객님의 앞으로 10년의 삶이 어떻게 될지를 잘 생각해보시고,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면 그 10년의 삶이 보다 풍요로울까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각 집당 더 꼼꼼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각 집이 그런 부분에 충족하는지 혹은 충족할수있게 고치거나 엎데잇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보시는 겁니다.



하루에 보시는 집의 갯수는 4개이하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한집당 20분미만으로 잡아가며 8 ~ 10개씩 보여드리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얼터 입장에서는 더 쉬울수 있습니다. 운전만 하고가서, 일반적인 내용들 (물자국이 있나, furnace나 water heater, 지붕의 상태등)에대해 보이는대로 말씀드리고, 뭐가 좋다 안좋다의 깊은 생각이 필요없는 문답만 하면 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준비를 꼼꼼히 하시여 집을 보시면 한집당 최소 30 ~ 45분은 걸리며, 고객님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주관적인 관점으로 집을 보면 많은 토론을 진행하게 됩니다 (시장분석, 건축, 리모델링등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리얼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고객님들이나 리얼터입장에서나 체력적으로 더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진행을 하면 각 집에대한 장단점등을 다른 집들과 보다 객관적으로 심도있게 비교하실수 있게 됩니다.



**사실, 통계적으로도, (한 집당 시간을 얼마나 소요하는가에 상관없이) 하루에 6집 이상을 보면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어느집이 어느집이었는지를 기억을 못한다 합니다.



우선순위 리스트에 맞는 집들이 너무 많아 하루에 다 보기 힘들경우, 다음의 방법으로 집을 보는 우선순위를 결정할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의 다음의 절차를 통해 먼저 보시고 싶은 집을 결정하시라 권합니다.


- Google map을 확인하여, 주변에 혐오시설이나 건강에 해를 끼칠 시설이 있는가를 확인합니다. 혐오시설에 관련된 블로그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 Google map의 street view를 통해 이웃들의 집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래의 블로그 글에서 보실수 있듯이 Zillow의 통계상 해당 블럭의 집들이 다 고만고만해야 좋습니다. 관심있으신 집이 동네에서 가장 안좋다면 무조건 피하시라 권하고 싶고, 만약 해당 집이 가장 좋다면 동네가 어떻게 변하고있는지, 현재 경제상황이 좋은지 (그래서 주변의 집들이 곧 비슷한 수준이 될지)를 확인하시고, 동네에서 가장 좋은 집이란점을 이용하에 시세보다 싸게 구매하시기를 권합니다.


- 그래도 하루에 보시고 싶은 집이 4개보다 많다면, 해당집 근처를 사전에 직접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동네를 들어가는 입구부터 관심을가지고 죽 보시다보면, 그 동네의 분위기가 고객님과 맞는지 안맞는지를 아실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동네인데 블락내에 거주자가 모든 특정지역에서 오신 분들이라던지, 동네가 그늘이 너무 많이 져서 늘 어둡다던지, 생각보다 동네가 위험해보인다던지 등등의 인상을 받게 됩니다. 그에따라 보시고 싶은 집의 우선순위를 정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집을 찾으시면, 약 2 ~ 5번의 집보기 (약 20집 이하)에서 맘에 드시는 집을 2 ~ 3채정도 찾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우선순위리스트로 돌아갑니다. 각 우선순위를 선택하신 집들과 비교하시면, 각 집의 순위가 나올뿐 아니라, 왜 집 A가 B보다 좋은지에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실수 있게 됩니다.



현재 제가 알고있는 가장 효과적인 좋은 집을 찾으시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발품보다는 머리품을 팔아 보다 주관적인 필요에 맞는 집이 어떤집인지를 충분히 숙지하시고, 그에 맞는 집들만 골라 보다 깊게 살피어, 주관적인 필요에 최대한 맞는 집을 구매하시는 겁니다.



다음글부터는 고객분들께서 보다 관심있어하실 풍수지리에대한 책의 요약을 적어볼까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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