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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가 다시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grace264
  • 3시간 전
  • 3분 분량

지난 1년 동안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집값 하락이나 시장 붕괴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집값 상승률이 바닥을 지나 다시 조금씩 높아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값은 떨어진 것이 아니라 천천히 오른 것입니다

2026년 7월 29일 Keeping Current Matters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2024년 중반 약 7%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집값 상승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집값이 떨어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전보다 가격이 천천히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집값이 지난해 5% 올랐다가 올해 2% 올랐다면 상승 속도는 둔화된 것이지만, 집값 자체는 여전히 오른 것입니다. 부동산 기사에서 ‘가격 상승세 둔화’와 ‘가격 하락’을 혼동하면 시장을 완전히 다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집값이 하락하는 지역이 줄고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가격이 하락하는 지역의 비율입니다.

미국 300대 주택시장 가운데 집값이 하락한 지역은 지난해 중반 약 36%였지만, 현재는 약 23%로 줄었습니다. 하락하는 시장이 줄었다는 것은 반대로 가격이 다시 오르는 시장이 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 미국 집값이 전국 평균 약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올해 하반기에는 집값 상승 속도가 상반기보다 조금 더 빨라져야 합니다.

물론 몇 달간의 변화만으로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확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전국적인 집값 폭락을 예상하고 계속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과는 거리가 있는 움직임입니다.


특히 중서부 시장을 주목해야 합니다

전국 평균만 보고 시카고와 일리노이 시장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부동산은 하나의 시장이 아닙니다. 플로리다나 텍사스처럼 신규 공급이 크게 증가한 지역과 시카고 교외처럼 기존 주택의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Cotalit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Selma Hepp는 지역별 차이가 여전히 크지만, 일자리와 소득 증가가 뒷받침되는 일부 서부 시장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중서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 교외에서도 모든 지역이 똑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학군, 편리한 교통, 관리 상태가 좋은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한 반면, 가격이 지나치게 높거나 큰 수리가 필요한 주택은 시장에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집값이 오른다” 또는 “요즘은 바이어 시장이다”라는 한 문장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주택 형태와 가격대에 따라 시장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이어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집값 상승률이 둔화된 기간에는 바이어가 가격과 조건을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다시 빨라진다면 몇 달을 기다리는 것이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집값이 오르는 동안 모기지 금리가 크게 내려가지 않는다면, 기다린 바이어는 더 높은 집값과 비슷한 금리를 동시에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집이나 서둘러 구입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매물의 상태와 경쟁 상황을 정확히 확인한 뒤, 경쟁이 약한 주택에서는 충분히 협상하고 좋은 매물에는 현실적인 조건으로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셀러에게는 좋은 신호이지만 가격 전략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집값 상승률이 다시 높아지는 것은 셀러에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Lawrence Yun은 올해 일반적인 주택 소유자의 주택자산이 약 16,000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전국 집값이 오른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가격을 붙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 바이어들은 예전보다 매물의 상태와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시장에 맞는 가격을 책정한 집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시작한 집은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뒤 가격을 인하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가격 상승 시장에서도 정확한 초기 가격과 매물 준비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결론

집값 상승세는 크게 둔화됐지만, 최근에는 다시 조금씩 빨라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어라면 막연한 집값 폭락을 기다리기보다 원하는 지역의 실제 가격과 매물 경쟁을 확인해야 합니다. 셀러라면 전국 평균이 아니라 우리 동네의 최근 거래와 현재 경쟁 매물을 바탕으로 가격을 정해야 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국적인 헤드라인보다 내가 사고팔 지역의 데이터가 훨씬 중요합니다.


시카고와 서버브에서 주택 구입이나 판매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해당 지역과 가격대의 실제 시장 상황을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매물 경쟁과 최근 거래를 분석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을 세워드리겠습니다.


시카고 복덕방

한상철 부동산

IL Licensed Realtor

License #475.179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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