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이번글부터는 최근에 읽은 풍수에 관한 책속의 간단하지만 복잡한, 그리고 더러는 실생활에서 이용할수도 있는 풍수에대해 시리즈로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에 제가 내용을 소개시켜드릴 책은 안종선님께서 쓰신 "풍수 인테리어 운명을 바꾼다" 입니다. 제가 책을 읽게된 계기는, 고객분들을 응대함에있어 여러가지 좋은 정보를 나눠드릴려고 고심하다 이런부분도 알고 있으면 좋겠구나 싶어서 풍수를 맛보기정도라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책의 내용중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고 합니다. 읽으시는 분들중에서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그쪽으로 추가 설명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글을 읽다 느낀점은 (그리고 책에도 여러차례 적혀있는대로), 풍수가 알고보면 꽤나 과학적이고, 지구과학, 물리학, 통계학, 심리학등과 얽히고 섥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적는 글들중에 논리에 맞다생각되시는 것 몇개만 기억하고 계시다가 지키셔도 앞으로 집을 고르실때와 인테리어를 꾸미실때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또 한가지는, 풍수는 지역에따라 변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알고있는 풍수는 한국의 풍수로, 그곳의 지형과 계절, 풍토에 맞는 풍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글중 원론적인 부분을 기억하셔서 현재 계신곳에 적용을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풍수는 크게 양택풍수와 음택풍수로 나뉜다고 합니다. 양택풍수는 사람이 사는 집에대한 풍수이고, 음택풍수는 묫자리에 대한 풍수입니다. 복덕방 아저씨인 저는, 음택풍수는 생략하고 양택풍수에 대한 내용을 주로 적을 예정입니다.
사실,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풍수(風水)라는 이름안에 좋은 집을 찾는 조건이 들어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습니다. 농경사회로 넘어오며 물을 얼마나 쉽게 끌어올수 있는지가 땅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었을 겁니다. 더불어 물을 쉽게 끌어올수 있으면 위생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지요. 즉, 물을 쉽게 이용할수 있는 곳의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멀끔하고, 그에따른 혜택도 저절로 따라왔을 것입니다.
또한, 농산물이 잘 자라려면 바람이 세지 않은 곳이어야 했을것입니다. 씨앗을 뿌려도 쉽게 날아가지 않고, 자라는 동안에도 꺾이거나 하는 자연재해를 덜 입었을 것입니다. 땅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워 같은시간을 일해도 보다 넓을 땅을 쉽게 경작할수있지만, 빗물이 잘 빠져나가는 곳이면 더욱 좋았겠지요.
결과적으로 보면 물을 쉽게 쓸수있고, 바람이 잘은 곳에 터를 잡은 사람들은 보다 높은 생산량으로 수입도 더 괜찮았을 것이고, 먹을 것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니 더 크고 건강했을것이며, 위생상태도 좋았고, 겉보기에도 보다 멀끔했겠지요.
선조들은 이를 땅의 기가 좋은 곳이라 하여 명당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명당의 대표적인 조건이 배산임수 (背山臨水 - 산을 등지고, 물길을 내려다보는 구조)가 된것입니다.
다음글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풍수에 대해, 그리고 현대에 맞는 풍수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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