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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팔리지 않을 때, 임대 전환이 답일까요?

  • grace264
  • 2일 전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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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시장에 내놓았는데 원하는 오퍼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셀러들은 매각 대신 임대로 전환하는 선택을 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를 ‘Accidental Landlord(의도치 않은 임대인)’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이런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늘어나는가

최근 몇 년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거래 속도가 느려지고, 일부 매물은 시장에 장기간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매도자가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임대로 돌려 수익을 창출하려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임대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임대 전환을 고민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1. 임대 수익성이 있는가?

  • 외부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 임대에 적합하도록 추가 수리나 비용이 필요한지 따져야 합니다.

  • 해당 지역이 임대 수요가 높은지,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만약 이 질문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매각 전략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2. 임대 관리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가?

임대는 단순한 ‘수동적 수익’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심야의 긴급 수리 요청, 연체된 임대료, 세입자 변경 시 수리 문제 등 다양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금과 시간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으면 예상보다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숨은 비용을 고려했는가?

  • 임대용 보험료는 일반 보험보다 약 25% 비싸게 책정됩니다.

  • 관리 회사를 이용할 경우 월세의 약 10%가 수수료로 나갑니다.

  • 공실 기간에는 임대 수입 없이 모기지와 유지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비용들이 쌓이면 수익성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시카고 교외 시장의 현실

미국 전반적으로는 임대 전환을 고려하는 셀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카고 교외의 인기 지역—특히 우수 학군과 한인 선호 지역—에서는 여전히 셀러 마켓의 성격이 강합니다. 좋은 매물은 여전히 빠르게 팔리고 있으며, 실수요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임대 전환보다 전략적인 가격 조정과 마케팅 강화로 매각을 성사시키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결론

임대 전환은 일부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지만, 원래 의도하지 않았던 선택인 만큼 많은 책임과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시카고 교외의 셀러라면, 임대 전환을 고민하기 전에 지역 시장 상황에 맞는 가격 전략을 재검토하고, 숙련된 에이전트와 협력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 매각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시장에 맞는 가격과 전략을 세우시길 권장드립니다.


‘시카고 복덕방 한상철’ 773-717-2227, ChicagoBD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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