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다시 과잉공급을 하고 있을까? 데이터로 살펴본 진실
- grace264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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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축 주택 현수막이나 건설 현장을 자주 보시면서 혹시 ‘또 과잉공급이 시작된 것 아닌가’ 걱정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그런 우려보다는 ‘과잉이 아니라 조절’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허가(permits)가 8개월 연속 하락 중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 건축 허가가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과거처럼 무리하게 ‘지금 짓고 팔기’ 전략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수요 흐름을 주시하면서 공급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시장이 과거 2008년처럼 무너질 정도로 과잉되는 조짐은 지금으로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왜 이 시점이 다르냐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는 수요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들이 건축을 계속 확대했고, 그 결과 주택가격이 급락하는 악순환이 발생했었습니다. 반면 지금은 이미 그 이후 수년간 공급이 적었고, 지금의 상승 추세는 그 부족분을 채우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즉, 현재 신축 주택의 증가가 ‘공포 신호’라기보다는 ‘기회 신호’라는 시각이 유효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물론 세부 지역으로 들어가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신축 물량이 많아졌고, 그로 인해 경쟁이 조금 더 치열해졌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흐름으로 보면 거의 모든 광역권에서 허가건수가 감소 추세입니다. 따라서 시카고/일리노이 지역에서도 공급이 너무 과잉돼서 시장이 붕괴될 가능성보다는, 신축 선택지가 증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큽니다.
셀러·바이어에게 주는 전략적 시사점
셀러 입장
신축 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더라도, 지금이 매도 시점을 망설일 이유는 아닙니다. 오히려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관심 있는 바이어가 더 넓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미 보유 중인 주택이시라면 신축 대비 자신의 집이 갖는 장점(위치, 규모, 상태 등)을 부각시키시면 유리합니다.
만약 ‘새집’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이시라면, 지금 신축 물량이 많아졌을 때 매도 및 매입을 동시에 검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이어 입장
바이어분들께는 지금이 좋은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신축 물건이 많아졌고, 공급이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협상이 가능해지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시카고/일리노이 지역에서 동네별 신축 프로젝트와 기존 주택 물건을 비교해 보면 더 좋은 조건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모두에게
공급이 많아진다고 해서 무조건 시장이 하락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이 정상화되며 균형을 되찾아가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따라서 지금은 시장 흐름에 대응하며 행동할 타이밍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많이 보이는 신축 주택 물량이 ‘붕괴 직전의 신호’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수요 부족을 메우기 위한 건설업체의 조절된 움직임으로 인식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카고/일리노이 지역에서도 이 흐름은 비슷하게 적용됩니다.셀러이시라면 지금 매도 전략을 재점검하셔야 하고, 바이어이시라면 매수 기회를 정확히 포착하실 수 있습니다. 시장이 움직일 때, 준비된 분이 가장 유리합니다.언제든지 지역 맞춤 상담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시카고 복덕방 한상철’ 773-717-2227, ChicagoBDB@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