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분위기를 가장 확실하게 바꾸는 방법은 바닥을 교체하거나 집의 벽을 페인트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중 바닥을 바꾸는 것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바닥을 바꾸려 해도,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 소재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알아볼까 합니다.
가격결정 요소들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들은 당연히 바닥의 자재와 바닥을 까는 면적의 크기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 다음의 것들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공간의 바닥 모양: 그냥 넓은 직사각형의 공간의 바닥을 까는 것보다 부엌같이 중간 중간에 케비닛이나 아일랜드 테이블이 있어 추가적인 작업을 요구하는 공간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갑니다. 공간의 모양이 특이하게 생긴 (예를 들어 5각형, 마름모 등등) 이면 가격은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HVAC 구멍이 벽면에 붙어있는 형태인지 바닥 중간에 있는 형태인지에 따라서도 가격이 바뀌게 됩니다. 돈을 주고 자재를 샀지만, 잘라서 버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닥의 패턴: 많이들 보셨겠지만 그냥 죽죽까는 바닥보다는 헤링본등의 패턴이 있는 바닥을 하시게 되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설치방법: 보통 바닥을 무엇으로 까시느냐에 따라 설치방법은 다음의 4가지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그 설치 방법에 따라 레이버 가격이 변합니다.
Stick: vinyl tile같은 경우 뒤에 스티커처럼 끈끈한 부분이 있어 바닥에 바로 붙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Click type (floating floor): laminate, vinyl, enginered hardwood, bamboo같은 소재는 click type이라고 하여 조립식처럼 각각의 판을 끼워 맞출 수 있습니다.
Glue down: 역시 engineered hardwood, bamboo, 때에 따라선 hard wood도 각 판의 밑면에 본드를 발라 바닥에 붙이는 시공을 합니다. 제 경험상 가장 어려운 시공입니다.
Nail down: Hard wood floor를 시공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각 판의 옆면에 대각선으로 못을 박아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플로어링을 가장 저렴하게 하는 방법은, stick 이나 click 을 직접 설치하시는 방법입니다. 유튜브 몇개 보시면 금방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만족감도 엄청 크실겁니다. 작은 방 하나를 직접 해 보시면서 요령을 배우시면 다음 부터는 방 하나 하시는데 반나절 정도밖에 안걸리게 됩니다.
Glue down이나 Nail down을 하실 경우는 (특히 glue down의 경우), 그리고 카펫을 까실 경우 견적을 많이 받으시는 것이 요령입니다. 즉, 발품을 많이 파셔야 합니다. 한 5군데 정도의 견적을 “구체적으로” 받아보시면서 미리 받은 견적들과 비교하며 협상을 하시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진행하실 수 있게 됩니다.
다름 글에서는 각 재료의 장단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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