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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미국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

  • grace264
  • 4일 전
  • 1분 분량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완화했지만, 중국에 대한 강도 높은 145% 관세는 미국 주택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월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발표했던 125% 관세에 더해, 펜타닐과 관련된 기존 20% 관세를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전체 관세가 14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 무역 전쟁을 본격적으로 촉발시키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3.5% 하락하며 전날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뒤엎었습니다.

놀랍게도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 국채 수익률도 함께 올랐습니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할 땐 채권 수요가 늘어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이번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전 4.3%에서 장 마감 시점 4.4%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누군가 상당량의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모기지 금리 또한 오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이는 중국 입장에서 충분히 예상 가능한 대응입니다.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은 약 7,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두 번째 최대 해외 채권국입니다.

MIT 경제학 명예교수 올리비에 블랑샤르 교수는, 중국의 정치 체제를 감안할 때 "치킨 게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중국 쪽이 나쁜 소식을 더 오래 견딜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국채 매도는 미국 주택 시장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Realtor.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매도하면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이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4월 10일 기준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6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채권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약간 하락한 수치이지만, 채권 수익률이 계속 오를 경우 금리는 7% 이상으로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미국 주택 시장을 냉각시킬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정부의 차입 비용도 증가하게 되며, 이는 중국 입장에서는 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비중국 대상 관세의 90일 유예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과도한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유화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중국에 대한 강도 높은 관세는 단순히 무역 전쟁을 넘어서 미국의 금융 시장, 나아가 모기지 금리와 주택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특히 금리 인상은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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