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동산 시장을 마비시켰던 높은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Freddie Mac에 따르면, 8월 8일로 끝나는 주간에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47%로 떨어져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경제가 식어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두 번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Realtor.com은 9월과 12월에 모기지 금리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시장에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집을 팔고자 하는 주택 소유자들에게도 희소식입니다. 이제 집을 시장에 내놓을 시기가 온 걸까요? 그렇다면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금리 하락 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이 예측한 내용입니다.
‘고정효과’ 완화와 주택 판매 증가
최근 Realtor.com의 분석에 따르면, 86%의 주택 소유자가 6% 이하의 모기지 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금리 상태에서 높은 금리로 전환하는 것을 꺼려하며, 집을 팔기 망설이고 있습니다.
Atlantic Coast Mortgage의 부사장인 Tan Tunador는 “주택 판매자들은 COVID-19 시대의 저금리를 포기하기 싫어 sidelines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Home sellers have been sitting on the sidelines, not wanting to give up their COVID-era interest rates,)”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더 떨어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altor.com의 수석 경제학자인 Danielle Hale은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 주택 소유자들이 더 이상 자리를 지킬 필요가 없으며, 새로운 매물이 나오고 판매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The faster rates drop, the less homeowners will be held in place and we could see both new inventory and more sales)”라고 말합니다.
Dallas에 있는 Churchill Mortgage의 지점장인 Mason Whitehead는 “자가소유자의 입장에서 4%에서 7.5%로 가는 것은 견딜 수 없었지만, 4%에서 5%나 6%로 가는 것은 견딜 수 있습니다 (There are a significant number of sellers that couldn’t stomach—right or wrong—going from a 4% rate to a 7.5% rate)”라고 말합니다.
더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
판매자들이 움직이지 못한 것처럼, 구매자들도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하락하면, 그동안 주저했던 구매자들이 다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Mason Whitehead는 “금리가 하락하면 억눌려 있던 수요가 다시 시장에 나타날 것 (When rates drop, I think you will see pent-up demand hit the market again)”이라고 말합니다.
매매 속도가 빨라질 것
매물을 생각하고 있는 판매자들은 지금 당장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Atlantic Coast Mortgage의 Tan Tunador는 “모기지 금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잠재 구매자들을 일찍 시장으로 불러오고 있습니다. 판매자들은 매물을 일찍 내놓음으로써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에 판매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Mortgage rates have been improving, and they are bringing potential buyers out early, many of whom gave up on buying, either because of the low housing inventory or the higher rate environment the past few years. For sellers, listing their house early may give them the opportunity to sell before their competition hits the market.)”라고 말합니다.
Wells Fargo의 수석 경제학자인 Charlie Dougherty는 “모기지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리가 더 낮아지면서 재융자 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ortgage applications have perked up, and refinancing activity also looks to be picking up as rates go lower and owners carrying elevated mortgage rates seek to reduce their monthly payments)”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을 가능성이 있음
시장 활동이 증가하더라도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을 예상입니다. NewHomesMat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Dan Hnatkovskyy는 “현재도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셀러마켓은 계속 될 것 (Sellers will continue to be in a historically strong position, as the U.S. housing market is still short millions of homes)”라고 예측합니다.
멀티오퍼의 가능성 있음
구매자들 간의 경쟁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자들은 여러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Opendoor의 Bryson Taggart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판매자들은 여러 제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며, 가격을 올리거나 계약 조건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Sellers will be in luck when mortgage rates start to drop: They’ll have multiple offers to consider and have some extra leverage when negotiating)”라고 예측합니다.
결론적으로, 금리 인하는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판매자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판매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면 주변의 부동산 전문가 혹은 자산 관리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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