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마켓일까요? 지금 시장은 ‘전환기’입니다
- grace264
- 4일 전
- 1분 분량

요즘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지금은 바이어가 유리한 시장인가요?” 입니다.
한동안 셀러가 절대적인 주도권을 가졌던 시장에서이제는 균형이 바이어 쪽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형적인 바이어 마켓'이라 보긴 어렵습니다.지금은 바이어와 셀러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기, 그 미묘한 균형을 잘 읽어야 할 시기입니다.
바이어 마켓의 정의, 그리고 지금 시장의 모습
바이어 마켓이란 매물 수가 바이어 수를 초과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이 경우 바이어는 더 많은 선택지와 협상력을 갖게 되며,셀러는 더 낮은 가격 제안이나 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수년간 셀러가 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물은 늘어나고
집이 팔리는 속도는 느려지고
가격 인하 및 셀러 인센티브가 증가하면서
시장 전반이 점차 바이어 친화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바이어 마켓으로 향하는 신호들
1. 재고 증가Realtor.com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미국 전체 매물은 1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이 수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2. 판매 속도 둔화집이 시장에 머무는 평균 일수는 51일로,작년보다 6일 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3. 가격 인하 비중 증가2024년 5월, 전체 리스팅의 19.1%가 가격을 인하했습니다.이는 2016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4. 셀러 인센티브 증가일부 셀러는 클로징 비용 지원, 수리 비용 제공,심지어 $10,000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거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환기 시장’입니다
지금 상황을 단순히 바이어 마켓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재고는 늘었지만 여전히 6개월 분 재고 수준(균형 시장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금리 역시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확실히 변하고 있습니다:
바이어는 전략적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고 있고
셀러는 과거와 같은 고집은 버리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바이어라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사전 대출 승인 받기→ 경쟁 지역에선 여전히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 시장에 오래 나온 집 주목하기→ Days on Market이 긴 집일수록 협상 여지가 많습니다.
✅ 컨틴전시 활용하기→ 지금은 검사나 감정 조건(inspection, appraisal contingencies)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 현지 데이터를 꼭 확인하기→ 재고 수, 평균 거래일, 가격 인하 비율 등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꼭 분석해야 합니다.
셀러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현실적인 가격 책정→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오히려 바이어를 멀어지게 만듭니다.
✅ 준비된 매물 만들기→ 클린하고 입주 준비 완료된 느낌이 여전히 가장 중요합니다.
✅ 현지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기→ 우리 동네는 빠르게 팔리는가? 아니면 시간이 걸리는가?
✅ 불안해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움직이기→ 잘 준비된 매물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협상에 유연하게 대응하면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바이어 마켓’이라기보다는장기간의 셀러 마켓이 끝나고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도기적 시장입니다.
바이어는 더 많은 선택지와 협상 기회를 갖게 되었고,셀러는 기대치를 조정하되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서 판매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역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입니다.전국 평균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사려는 혹은 팔려는 동네의 흐름을 아는 것이성공적인 결정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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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복덕방 한상철’ 773-717-2227, ChicagoBD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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