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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cho

Market Trend - 왜 어떤 집은 빨리 팔리고, 어떤 집은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까요?


지난 코로나 시절에는 집을 시장에 내놓으면 그냥 팔렸습니다. 매물은 바이어 수에비해 턱없이 적고, 이자율은 낮고 하니 집의 컨디션에 거의 상관없이 집들이 팔려나갔습니다.



현재의 시장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여전히 매물의 수가 집을 찾아다니는 바이어의 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늘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총 매물의 수가 active buyer의 6 ~ 7배가 있어야 균형이 맞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제 고객분들이 찾으시는 시카고 주변의 학군 좋은 지역들의 비율은 1.6 혹은 1.4:1정도로 매물이 너무나 많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리면 "예전처럼 모든 집들이 빨리 팔려야 하지 않을까요? 시장은 좀 둔화되었다고 하던데요?” 라는 질문들 많이 받습니다. 네 시장은 둔화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Building 관련 컨설팅 회사인 Zonda의 경제학자인 Ali Wolf에 의하면, 바이어들이 지불하는 금액이 너무 급격하게 커졌습니다. 즉, 이자율도 많이 오르고, 집 값도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매물의 수가 바이어의 수를 못 따라가기 때문이 가장 큽니다). 따라서 이 바이어들은 불과 작년 재작년에는 훨씬 좋은 집을 살 수 있는 돈을 가지고, 현재 살 수 있는 집의 상태가 비교가 많이 되기 때문에 “이 돈을 내고 저런 집은 못 사지”의 마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반대로, 집이 좋은 위치에 있고, 필지가 번듯하고, 지역이 좋고, 상태가 훌륭하여 바로 이사들어가서 사는데 전혀 이상이 없으면 (즉, 리모델 된지 10년 미만의 깨끗하고 모던한 상태이면) 여전히 바로바로 팔리는 것입니다. 여전히 바이어는 많으니까요. 특히 시장에 머물며 좋은 집을 기다리고 있는 바이어들이 엄청 많이 때문에, 이런 집들은 거의 100% 멀티 오퍼를 받고 리스팅보다 비싸게 팔리게 됩니다.



또 다른 안 팔리는 집들이 안 팔리는 이유는, fixer upper를 찾는 바이어들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Fixer upper를 찾는 바이어 중 상당수는 fix and flip을 하는 투자자들입니다. 하지만 올라간 이자율로 인해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이들이 지불해야 할 holding cost가 너무 올라가 수익을 남기기 힘들기 때문에 수요가 줄었습니다. 더불어 일반 바이어의 입장에서도 재료비와 인건비의 상승으로 fixer upper를 사서 리모델 하는 것이 그냥 멀쩡한 집을 사는 것과 비교해서 큰 메리트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부엌이나 화장실 등, 큰 공사를 필요로 하는 집은 잘 안 팔린다 보시면 됩니다.

그럼 셀러분들은 어떻게 하셔야 할까요? 가능하면 부엌과 화장실들을 최대한 업데잇 하시는 것이 요즘 시장에서 집을 빨리 파는데는 유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사를 감당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가격을 보다 낮추어 바이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매력적으로 어필 될 수 있게 전략을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의 부동산 시장에서보다 이런 전략적 사고가 더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 글에서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시고요. 다음에도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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