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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정책, 미국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grace264
  • 4월 11일
  • 1분 분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관세 정책이 다시 한번 미국 경제와 주택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교역국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발표 이후 주식시장은 4일 연속 급락하며 S&P 500 지수는 무려 12% 이상 하락했습니다. 약 10조 달러의 시장 가치가 사라진 셈입니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이번 정책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으며,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6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조차 이번 관세 정책이 "자기파괴적인 경제적 핵겨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주택 시장, 경기침체를 맞이하면 어떻게 될까?

경기침체는 일반적으로 고용 둔화, 해고 증가, 실업률 상승과 같은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곧 가계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들며 거래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수요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매물은 쌓이고, 집값은 하락 압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주택 시장은 이미 매우 둔화된 상태입니다. 2023년 주택 거래는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2024년 초반에도 큰 회복 조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Realtor.com의 수석 경제 연구원 해나 존스는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이미 수요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도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와 서부는 공급이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 북동부와 중서부는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입니다. 따라서 경기침체가 오면, 공급이 많은 남부와 서부는 가격 하락폭이 클 수 있고, 공급이 적은 지역은 가격 조정이 천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는 어떻게 될까?

경기침체가 오면 일반적으로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되고, 이는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연준(Federal Reserve)은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단기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고, 장기적인 금리 하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금리가 낮아진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은 소식인 것만은 아닙니다. 직장 상실에 대한 불안이 더 크다면, 구매자는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무리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충격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방향성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이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의 재정 상황과 주택 계획을 재점검할 시점입니다. 지역 전문가와 함께 상담하며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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