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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Sang Han

집 팔기 - 준비 checklist – 1

집 파실 생각을 가지고 계신 고객 분들과 독자 분들께서 집이 잘 팔리게 만들기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


혹시 고스톱 좋아하시나요? 고스톱에선 3점이 되어야 고! 혹은 스톱!의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네 3점이 승리의 기본이란 이야기 입니다. 오늘부터 시리즈를 통해 그 기본, 3점에 해당되는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집의화장실 혹은 부엌을 엎그레이드 하는 등의 추가적인 결정은 일단 이 기본을 마치시고 생각해 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집은 잘 관리받고 있던 집이구나”란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건축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예 없는 바이어 분들이라도 집을 보실 때 집이 관리를 잘 받고 있던 집인지 아닌지는 한 번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비슷한 사이즈와 가격의 집이라면, 관리를 잘 받던 집이 잘 팔리게 되고요.


여태껏 관리를 게을리 하셨더라도, 최소한 집의 리스팅 사진을 찍기 전에는 다음의 것들은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1. 집의 모든 전구가 다 작동하게 만드셔야 합니다.



가끔 보면 소켓이 많은 전등의 전구 몇 개를 빼놓고 사시거나, 옷장의 전등이 작동을 안 하거나, 전구가 여럿 있는 전등의 전구색들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손 보셔서 빈 소켓이 없이, 집의 전구가 다 작동을 잘 하고, 하나의 조명에 있는 전구의 색이 동일하게 만드셔야 합니다.



2. 자잘한 고장이 난 부분들은 미리 고쳐 놓으셔야 합니다.



부엌의 케비넷 경첩이나 손잡이, 방 문 혹은 옷장의 문이나 손잡이 등은 꼭 고쳐 놓으십시오. 창문의 잠금장치등이 고장이 나있거나 빠져 있다면, 이런 부분도 꼭 고쳐 놓으시고요. 그리고 케비넷의 문들과 손잡이 들이 잘 정렬되게 조절하여 주십시요.집을 좋은 감정으로 잘 구경 하시다가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맘이 바뀌는 바이어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를 들자면, 정말 멋진 분과 소개팅을 하고 있는데, 소개팅 상대방이 웃을 때 보이는 이빨에 낀 시금치와 고춧가루 때문에 있던 호감이 급격히 사라지는 경우와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욕실과 부엌의 caulking (줄눈)을 확인하시고, 더러운 부분이 있다면 청소를 하시거나 caulking을 새로 하십시요.


부엌과 욕실은 어떻게 보면 집에서 가장 깨끗해야 할 공간들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더러운 욕실이나 부엌을 보게 되면 무의식 적으로 해당 집에 대한 호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욕실들과 부엌이 깨끗해 보이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들 중 하나가 이줄눈 (caulking)을 새로 하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추가적으로 집이 관리를 잘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작업들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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