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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Sang Han

집을 잘 찾는 방법 - 3.

최종 수정일: 2021년 12월 19일




여러 조사와 공부를 통해 원하시는 집의 위치가 구체적으로 몇 군데 정해졌나요? 그렇다면 드디어 집을 보실 단계입니다. 네, 오늘은 본인에게 맞는 집을 찾기위해서 어떤순서로 집을 보시는게 좋을지 적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미국 평균으로 볼때 8~ 10년에 집을 한번씩 사시게 됩니다. 즉, 나이 서른부터 집을 사신다 치더라도, 집을 사는 경험이란 일생에 6 ~ 8번정도 밖에 못갖는 경험이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객분들은 집을 보시기전,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일단, 선택하신 지역내에서 버젯에 맞으며 인터넷상으로 맘에 드시는 집들을 5 ~ 10집정도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 과정으로 통해, 요즘에 유행하는 색, 구조, 주방가전의 새로운 기능 등등 여러가지를 엎데잇 하실수가 있습니다. 동행하는 리얼터분이 그런부분에 대해 꼼꼼히 말씀해드릴 수 있는지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현재 생각하신 버젯과 생각하시던 집의 상태가 괴리감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대한 계획을 짜실수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가격대 집의 상태와, 최신 색, 기능들이 왠만큼 엎데잇이 되셨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지지난 글에서, 가족의 10년동안의 삶을 생각해보시라 권해드렸었습니다. 그 생각해보신 앞으로의 삶을 바탕으로, 구매하실 집에서 원하시는 바를 쭉 적어보시길 권합니다. 결정권자가 여러분이라면, 각각 개인의 리스트를 작성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면, 앞으로 강아지를 키울 예정이니 담이있는 야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던지, 한국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것 같으니 1층에 방과 욕실이 있는 집이어야 한다든지, 10년후에 집을 팔아 애들 대학교 학비에 보탤것이니 잘 팔릴수 있는 보편적인 floor plan이어야 한다든지 등등 고객님의 앞으로의 10년의 삶을 생각해보시며 구매하실 집이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을 죽 적어보시는 겁니다. 꼭 주관적인 관점안에서 이 리스트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뭐가 좋다더라 안좋다더라"가 아닌, "우리는 이런 삶을 살것이니 이런것이 좋겠다"식의 사고의 방향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셨다면, 각각 결정권자의 리스트를 비교하고 토론하여 각각의 원하시는 바를 취합하여 우선순위대로 적으시는 겁니다. 세상에 모든것을 갖춘집은, 하다못해 직접 지으신다 하더라도 가지실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시는 겁니다. 맘에 드시는 집이 여러집이 있을때, 깊게 생각하시고 토론하셔서 이 리스트를 작성하실수록 순간의 감정에 의한 선택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앞으로의 10년동안 후회가 없을 집을 선택하시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꼭 이 과정을 거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몇년전 부동산 시장조사에 의하면, 일반 구매자들이 집을 선택할때 걸리는 시간은 1분이 안된다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것을 어떻게 원하는지를 아시지 못한다면, 어느집에 들어갔을때, 그 집의 작은 무엇인가, 아니면 분위기에 혹하시게되어 집을 선택하시게 됩니다. 10년동안 바꾸지도 않을 몇억짜리 물건을 말이죠. 가방하나 고르실때, 차 한대 고르실때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시는지와 비교하시면, 집 고르실때 상대적으로 얼마나 준비를 안하시는지를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우선순위 리스트가 작성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집을 보실 차례입니다. 집을 보실때는 어떤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하는지, 리얼터와는 어떤 토론을 통해서 집을 선택하셔야 하는지는 다음 글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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